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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길고양이 겨울나기 위한 '겨울집' 25개소 설치

등록 2023.12.03 10: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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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근리공원과 하천변 등 비교적 인적 드문곳 설치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추운 겨울 길고양이의 겨울나기를 위해 겨울집 25개소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추운 겨울 길고양이의 겨울나기를 위해 겨울집 25개소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추운 겨울 길고양이의 겨울나기를 위해 겨울집 25개소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겨울집 설치는 송파구 홈페이지의 '온라인 소통구청장실'에 마련된 구청 소통창구인 '구민청원'을 통해 이뤄졌다. 총 1386표의 지지를 얻어 지난 4년여 간 구민청원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지난 2021년 신설된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를 토대로 운영 중이지만, 겨울집은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이 어려웠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구민들의 노력과 송파구의 행정적 지원이 더해져 실제 변화를 이끈 것이다.

겨울집은 고양이 주요 서식지와 거주 주민들간 갈등 가능성 등을 감안해 관내 근린공원과 하천변 등 고양이는 많지만 비교적 인적이 적은 곳에 설치된다.

구는 지난달 위치별 겨울집 설치·철거·관리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배부를 시작했다. 내년 2월 말에는 모두 수거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집 시범설치는 길고양이 한파 피해 예방 목적도 있지만, 무분별한 사설 겨울집 난립을 방지하고 중성화 대상 길고양이를 파악하고 포획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며 "지속적 관리로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겨울집 설치로 이어진 구민청원 제도는 지난 2019년 10월 제1호로 성립된 '석면관련 조례 제정' 청원을 비롯해 전체 122건의 구민청원 중 총 10건이 성립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반려인구 1500만 시대, 구민청원을 통해 전해진 구민의 따뜻한 마음이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정책으로 실현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구민의 시선으로 낮은 곳부터 세심히 살피는 포용의 도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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