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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홈쇼핑·마트 이어 롯데컬처웍스도 희망퇴직 "영화관 위기"

등록 2023.12.04 11:17:22수정 2023.12.04 13: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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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2년만에 또다시 희망퇴직 단행…3년차 이상 대상

(사진=롯데컬처웍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롯데컬처웍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오프라인 영화관의 위기'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쇼핑 영화상영업 사업부문(롯데컬처웍스)이 2년 만에 또다시 희망 퇴직을 단행한다.

올 들어 롯데쇼핑 법인 산하의 홈쇼핑 사업부문(롯데홈쇼핑), 마트사업부문(롯데마트)이 희망퇴직에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화관 롯데시네마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대표 최병환)는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롯데컬처웍스는 근속 연수에 따라 위로금과 재취업 지원금을 희망퇴직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장기간 침체를 이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객 수가 급감하고, 국내외 대작들의 상영이 무기한 연기되면서다.

그사이 영화 관람 수요가 넷플릭스 등 OTT로 대거 이동했고, 문화도 바뀌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020년 영업손실 16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21년에는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사실상 엔데믹으로 전환됐지만, 롯데컬처웍스의 성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15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5.1% 급감한 30억원에 그쳤다.

한편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둔 롯데그룹 내에서는 롯데홈쇼핑과 롯데마트가 이미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유통 업계에서도 11번가, 매일유업, GS리테일, 위메프 등이 희망퇴직을 단행했거나 진행 중으로 '칼바람'이 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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