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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실종자 포함 하루평균 380명 사망…58일간 총 2.2만명

등록 2023.12.04 20:17:07수정 2023.12.04 2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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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시신확인 1만5500명과 실종 사망 6800명

3일에는 316명 사망…4일부터 지상전 확대돼

[AP/뉴시스] 11월18일 가자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 후 인근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한 여성이 죽은 아이를 안고 울고 있다

[AP/뉴시스] 11월18일 가자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 후 인근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한 여성이 죽은 아이를 안고 울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하마스 통제의 가자 지구 보건부는 4일 전날 하루 동안 전쟁으로 3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가자 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전날 3일은 일시 휴전이 종료되고 전투가 재개된 3일째 날이다. 보건부는 3일까지 누적 사망자가 1만5523명이라고 발표했다. 전쟁이 만 58일 간 벌어지는 동안 하마스 등 무장요원과 민간인 포함해 사망한 가자 인 수다.

하루 평균 268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보건부가 성명 등 신원을 파악해 집계한 이 누적 사망자들은 모두 병원에 당도한 시신에 한정되어 있다. 전투와 공습 현장에서 폭사하거나 잔해 밑에 깔려 죽었으나 수습되지 못해 병원으로 오지 못한 사망자는 집계에 들어 있지 않다.

보건부는 이런 시신 미확인 실종 사망자가 6800명에 달한 것으로 본다고 이날 말했다. 이를 누적치와 합하면 모두 2만2300명이며 하루 384명 씩 목숨을 잃은 셈이다.

일시 휴전이 끝나버린 1일 당일 이스라엘 군이 북부와 남부에 공습을 즉각 재개해 한나절 만에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한다고 하마스가 주장했다.

사망자와 부상자 집계에서 상당한 신뢰성을 얻고 있는 가자 보건부는 앞서 3일 브리핑에서 전투 재개 2일째인 2일의 누적 사망자로 1만5207명을 발표했다.

4일 발표를 참고하면 3일째인 3일 하루 동안 316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3일 밤에 이스라엘 군은 가자 내 침입 지상전을 북부에 한정하지 않고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상전 확대 첫날인 4일에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 5일의 보건부 브리핑이 주목된다.

한편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북부 집계가 어려워지자 11월10일 이후 집계 발표를 여러 차례 중단하고 간헐적으로만 실시했다.

전쟁이 34일 간 치러진 11월9일까지 모두 1만107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된 바 있어 그때까지는 하루 325명 씩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최신 발표치인 12월3일까지 58일 간 누적 사망자 1만5523명에서 나온 하루 평균 사망 268명은 이보다 57명 적다.

물론 이 평균치 268명은 6000여 명의 실종 사망자를 무시하고 나온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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