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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므라피 화산 폭발로 등반객 시신 11구 수습…12명 여전히 실종

등록 2023.12.04 20:30:48수정 2023.12.04 2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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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화산 폭발 계속돼 수색 작업 일시 중단

[수마트라=신화/뉴시스] 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므라피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를 내뿜고 있다.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므라피 화산 분화로 분화구 인근에서 등산객 등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2023.12.04.

[수마트라=신화/뉴시스] 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므라피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를 내뿜고 있다.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므라피 화산 분화로 분화구 인근에서 등산객 등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2023.12.04.

[파당(인도네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 구조대원들이 므라피 화산 폭발 하루 만인 4일 11명의 등산객 시신을 수습했다. 그러나 여전히 12명이 실종 상태이며, 이들에 대한 수색 작업은 이날 소규모 화산 폭발이 계속되면서 일시 중단됐다.

헨드라 구나완 화산지질재해대책본부장은 "므라피 화산은 2011년 이후 4단계 경보 중 3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의하면 화산 정상에서 3㎞ 이내에 등산객이나 마을 주민들의 접근은 금지된다"고 말했다.

구나완 본부장은 "이는 정상 등반은 금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험 지역 바깥에만 등산이 허용됐지만,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약 75명의 등반가들이 지난 2일 약 2900m 높이의 화산 등반에 나섰다가 발이 묶였다. 서수마트라주 파당 현지 수색구조대 관계자는 "구조된 사람 중 8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1명은 팔다리가 부러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등반객 전원이 등반 전 등반 사실을 미리 신고해야 하지만 신고 없이 등반에 나섰거나, 지역 주민들이 화산 지역에서 활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므라피 화산은 는 3일 폭발로 3000m 높이까지 굵은 화산재를 분출했고, 뜨거운 화산재 구름이 수㎞에 걸쳐 퍼졌다. 인근 마을들은 수t의 화산 파편들을 뒤집어 썼다.



West Sumatra's Search and Rescue Agency head Abdul Malik said rescuers found 11 bodies of climbers as they searched for those who still missing and rescued three others Monday morning.

"The evacuation process of the bodies and survivors are still ongoing," he said, adding that rescuers are still searching for 12 climbers reportedly still missing.

Marapi has been active since a January eruption that caused no casualties. It is among more than 120 active volcanoes in Indonesia, which is prone to seismic upheaval due to its location on the Pacific "Ring of Fire," an arc of volcanoes and fault lines encircling the Pacific Basin.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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