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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부산에 첫 英오카도 협업 물류센터 착공…신동빈 회장 참석

등록 2023.12.05 08:53:35수정 2023.12.05 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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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오카도 솔루션 적용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부산에 5일 착공

전체 면적 4.2만㎡… 4.5만여종 상품, 하루 3만건 배송 "2025년말 완공"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CFC 조감도 사진.(사진=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CFC 조감도 사진.(사진=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롯데쇼핑이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의 협업에 나서며 '그로서리 1번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뗀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강화를 위해 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있는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부지에서 기공식을 연다.

지난해 11월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지 약 1년 만이다.

첫 번째 고객 풀필먼트 센터 건립 지역으로 부산을 선정하고 부지 마련, 시설 설계 등 준비 기간을 거친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다.

전체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다.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상품 구색을 2배 가량 많은 4만5000여 종으로 늘렸다.

배송 처리량 역시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 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비용은 약 2000억원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 말부터 부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약 230만여 세대의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CFC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매일 최대 33번의 배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연없이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CFC의 핵심은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와 피킹 및 패킹을 담당하는 로봇인 '봇(bot)'이다.

하이브에는 최대 4만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고,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 및 패킹한다.

봇은 서버와 초당 10회 통신하며 최적화된 경로로 이동해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해준다.

또 국내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선식품 구매 성향, 밀집된 주거 및 교통 환경 등 한국 생활 환경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냉장 및 냉동식품 구매 성향이 높은 점을 고려해 저온 환경의 상품 보관 및 배송 체계를 확대하고, 아파트가 많고 교통 혼잡이 빈번한 문화를 고려해 국내 배송차량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프레임을 별도로 개발하고, 배송 박스 구성도 새롭게 설계한다.

국내 소비자의 높은 온라인 쇼핑 수준에 맞도록 홈페이지 및 온라인 애플리케이션(APP)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CFC를 전국에 6개까지 확대한다. 부산에 이은 두 번째 CFC는 수도권 지역에 건설해 서울, 경기권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부산 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 번째 핵심 인프라"라며 "롯데쇼핑은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기공식에 참석한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는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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