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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9연승…삼성화재 3위 도약(종합)

등록 2023.12.05 21: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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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옐레나 19점·김연경 17점…삼성화재 요스바니 32점 폭발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남자부 6위 현대캐피탈 나란히 6연패

[서울=뉴시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이겼다. 2023.12.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이겼다. 2023.12.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패배를 잊은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쌍포' 옐레나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9연승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선두 흥국생명(12승 1패 승점 33점)은 2위 현대건설(9승 4패 승점 29점)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동시에 연승 숫자를 9까지 늘렸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2승 11패 승점 6점)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6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 차는 6점이다.

흥국생명 옐레나(19점)와 김연경(17점)이 36점을 합작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김미연은 블로킹 2점을 포함해 7점을 지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14점, 박정아가 10점을 올렸으나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팀 범실을 흥국생명(11개)보다 두 배 많은 22개나 남발했다.

흥국생명이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1세트 초반 10-6으로 앞선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의 득점포를 내세워 17-11로 달아났다.

이후 옐레나와 김미연의 퀵오픈, 이주아의 속공 등으로 6점 차(22-16) 리드를 유지했고, 상대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반격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이 2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야스민과 박정아가 공격을 이끌면서 11-7로 앞서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연거푸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옐레나, 김연경, 김미연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먼저 20점(20-18) 고지를 밟았다.

옐레나의 오픈과 이주아의 블로킹 등을 묶어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중반까지 페퍼저축은행과 16-16으로 치열하게 맞섰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흥국생명의 해결사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이 오픈 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블로킹과 퀵오픈까지 적중하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23-17로 승리를 눈앞에 둔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연달아 공격을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0 21-25 24-26 25-21 15-13)로 제압했다. 2023.12.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0 21-25 24-26 25-21 15-13)로 제압했다. 2023.12.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0 21-25 24-26 25-21 15-13)로 제압했다.

2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9승 4패 승점 23점)는 OK금융그룹(8승 5패 승점 22점)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6연패 수렁에 빠진 6위 현대캐피탈(2승 11패 승점 10점)은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홀로 32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정호가 19점, 김우진이 11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29점을 터트렸고 허수봉과 전광인이 각각 16점, 14점을 생산했으나 또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삼성화재는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가져가면서 흐름 전환에 성공했다. 15-15에서 요스바니가 4연속 서브 득점을 폭발하면서 우위를 점했고, 22-19에서 김준우의 속공, 김우진의 퀵오픈과 오픈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에 5-3의 리드를 챙긴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퀵오픈과 요스바니의 오픈 득점을 엮어 11-8로 달아났다. 요스바니의 백어택과 김정호의 블로킹으로 일군 매치 포인트에서 김준우의 속공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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