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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타임지 선정 '올해의 선수'…非 미국인 최초

등록 2023.12.06 15: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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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축구의 나라로 만들었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리오넬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1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조별리그 6차전 브라질과 경기가 열리기 전 양국 팬들이 싸움을 벌이자 라커룸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 소요 사태로 경기가 약 30분 지연됐다. 2023.11.22.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리오넬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1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조별리그 6차전 브라질과 경기가 열리기 전 양국 팬들이 싸움을 벌이자 라커룸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 소요 사태로 경기가 약 30분 지연됐다. 2023.11.22.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6일(한국시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메시는 타임지 사상 최초로 남자 축구 선수로서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2019년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알렉스 모건과 메건 라피노가 첫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데, 그 뒤로는 축구 종목과는 연이 없었다.

이후 2020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의 LA레이커스에서 활약 중인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가, 2021년에는 미국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특히 메시는 남자 축구 선수 최초 외에도 미국 출신이 아닌 선수로서도 처음 선정되며 새 역사를 썼다.

타임지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하면서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해냈다. 미국을 축구의 나라로 만들었다"며 선정 배경을 알렸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올해 수상까지 총 8번 받은 '축구계 전설'이다.

이런 메시가 지난 7월 축구 불모지로 불리는 MLS에 진출했고, 이적과 동시에 관중 수, 입장권 가격, TV 시청률, 상품 판매 등이 모두 급증했다.

메시는 슈퍼스타로서의 경기장 밖 영향력뿐 아니라, 그라운드 안 경기력으로도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창단 후 하위권에 머물던 팀이었지만, 메시 합류 이후 리그스컵에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메시는 7경기 10골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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