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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우리카드, 단독 선두 고수…대한항공 잡고 3연승

등록 2023.12.07 21: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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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누르고 6연승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마테이가 공격하고 있다. 2023.12.0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마테이가 공격하고 있다. 2023.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의 선두 질주가 계속된다.

우리카드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1위 우리카드(11승3패 승점 30)는 2위 대한항공(8승5패 승점 25)을 승점 5차로 밀어냈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선 3전 전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하면 선두 도약을 넘볼 수도 있던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 마테이는 25점을 쓸어담았고, 김지한이 19점으로 거들었다. 한성정, 이상현은 11점, 10점씩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2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웃을 수 없었다. 대한항공 주포 정지석은 허리 부상을 털고 시즌 첫 출전한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대한항공이 먼저 1세트를 잡았다.

초반부터 정한용, 김규민이 두루 점수를 쌓으며 대한항공이 앞서나갔다. 교체 투입된 정지석도 힘을 보탠 대한항공은 19-16에서 정한용의 후위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했다.

우리카드도 끈질겼다. 18-23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한성적의 퀵오픈, 마테이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맹추격했다. 22-24에서 마테이의 후위 공격에 이은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되찾은 뒤 곽승석이 마테이의 공격을 차단해 1세트를 정리했다.

아쉽게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를 잡고 세트 균형을 이뤘다.

우리카드는 14-12에서 이상현의 속공, 마테이의 후위 공격으로 달아났다. 마테이는 19-17에서도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이 계속 따라붙었지만, 우리카드는 리드를 유지했다. 22-21에서 김지한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벌리고, 23-22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우리카드는 24-23에서 박진우의 속공으로 25점째를 채웠다.

우리카드는 치열했던 3세트까지 가져왔다.

17-14로 앞서던 우리카드는 18-18을 동점을 허용했지만,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19-19에서 상대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20점에 올라선 우리카드는 22-22에서도 임동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한 점을 챙겼다. 이어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후위 공격으로 3세트를 정리했다. 대한항공은 고비마다 범실을 저지르며 흔들렸다.

흐름을 탄 우리카드는 4세트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9-9에서 한성정, 김지한의 득점으로 도망간 우리카드는 13-12에서 김지한의 시간차, 마테이의 오픈 공격 등으로 연속 3득점 해 차이를 벌렸다.

18-15에서 한성정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얻어낸 우리카드는 20-16에서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을 잇세이가 가로 막으며 승기를 잡았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KOVO)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KOVO)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9 17-25 25-17 25-16)로 이겼다.

6연승을 질주한 2위 현대건설(10승4패 승점 32)은 1위 흥국생명(12승1패 승점 33)을 승점 1차로 쫓았다.

6위 한국도로공사(3승10패 승점 12)는 4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 모마는 19점, 정지윤은 14점을 기록했다. 이다현과 위파위가 각 11점, 10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22점을 책임지고, 전새얀이 10점을 지원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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