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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자지구 유엔학교도 이스라엘군이 공격 "

등록 2023.12.08 08:37:12수정 2023.12.08 08: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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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팔레스타인 난민구호단(UNRWA) 비난 성명

난민 임시보호소로 쓰이는 학교 건물 조준공격

가자전쟁 개전후 유엔구호단 직원 132명 피살

[칸 유니스=AP/뉴시스] 지난 10월16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칸 유니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포격을 피해 유엔(UN) 학교에서 지내고 있다. 유엔은 가자지구 전체의 유엔학교 등 유엔시설 155곳도 이스라엘군의 직접 공격을 당해 유엔직원 총155명이 살해당했다고 12월 7일 발표했다. 2023.12.08.

[칸 유니스=AP/뉴시스] 지난 10월16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칸 유니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포격을 피해 유엔(UN) 학교에서 지내고 있다.  유엔은 가자지구 전체의 유엔학교 등 유엔시설 155곳도 이스라엘군의 직접 공격을 당해 유엔직원 총155명이 살해당했다고 12월 7일 발표했다. 2023.12.0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활동 기구(UNRWA)는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유엔학교 건물을 직접 조준 공격했다며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이 학교는 지금은 임시 난민수용소로 쓰이고 있는 건물이다.

유엔기구는 이 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의 베이트 라히아 마을에 있는 유엔학교를 이스라엘이 직접 공격했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가자 시티와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다른 세 곳의 유엔학교를 전용한 난민 수용소들도 부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역시 간접적인 공격을 당했다고 유엔은 밝혔다.
 
 UNRWA에 따르면 이 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하는 동안 2명의 유엔 직원이 살해 당했고 10월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피살된 직원은 총 132명에 이른다.

유엔은 이스라엘이 대피 명령을 내린 뒤에 가자지구 남동쪽의 칸 유니스 지역에 있는 마을의 유엔 학교 다섯 군데로 부터 난민들을 완전히 철수 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6일  칸유니스 시내 1평방 킬로미터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대피하고 그 지역을 완전히 비우라고 명령했다.  시내 다른 여러 곳에 대해서도 비슷한 명령을 내렸다.

[가자지구=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칸 유니스 주민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3.11.13.

[가자지구=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칸 유니스 주민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3.11.13.

지금까지 칸 유니스 지역 전체의 25%,  약 17만 8000명의 주민들과  17만명의 피난민들에게 하루 동안 당장에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UNRWA는 밝혔다.

지금까지 가자지구 전체의 85%에 이르는 190만 여명이 피난길에 나섰고 여기에는 북부 가자시티를 비롯해 가자지구의 5지역에 있는 155곳의 유엔기구 시설에 머물고 있는 120만 명의 피난민도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유엔은 언론보도문을 통해 알렸다.

필리프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1000여명의 입원환자와 1만7000명의 피난민이 머물고 있는 가자 남부의 한 대형병원도 인력과 장비, 의약품 부족 등으로 곧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 가자지구엔 안전한 장소라곤 전혀 없다.  전쟁 양측에서 안전지대라고 부르고 있는 라파 지역이나 다른 어느 곳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인도주의적 긴급 휴전에 대한 요구를 되풀이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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