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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논란' 포그바, 4년 출전 정지 위기

등록 2023.12.09 10: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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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

[토리노=AP/뉴시스]유벤투스 포그바. 2023.08.27.

[토리노=AP/뉴시스]유벤투스 포그바. 2023.08.2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4년 출전 정지로 선수 생명 위기를 맞았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복수 외신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반도핑 위원회가 포그바에게 최대 징계인 4년 정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8월20일 우디네세와의 홈 개막전이 끝난 뒤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테스토스테론은 주사할 때 지구력을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 약물이다.

도핑 테스트를 할 때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 B 두 가지 소변 샘플을 채취한다. A 샘플에서 양성으로 나타나, 포그바 측은 B 샘플도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A, B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반도핑 위원회는 최대 징계 수준인 4년 정지를 요청했고, 만약 이대로 확정되면 30대인 포그바는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이에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은 징계가 확정될 경우 유벤투스와의 계약도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면서 한때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포그바의 끝이 초라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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