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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유연, 음주운전 숨겼다가 들통…구단 "다음주 징계위 개최"

등록 2023.12.09 11: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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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음주 후 다음날 운전대 잡았다가 적발

두산 "선수가 알리지 않았다…제보 통해 확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두산 내야수 김민혁이 포수 미트와 마스크를 착용한 후 포수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두산은 5회초를 앞두고 주전 포수 박세혁을 박유연으로 교체했지만 박유연이 6회말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당한 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엔트리에 남은 포수가 없어 결국 야수 중 한 명인 김민혁이 포수 마스크를 써야 했다. 2022.05.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두산 내야수 김민혁이 포수 미트와 마스크를 착용한 후 포수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두산은 5회초를 앞두고 주전 포수 박세혁을 박유연으로 교체했지만 박유연이 6회말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당한 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엔트리에 남은 포수가 없어 결국 야수 중 한 명인 김민혁이 포수 마스크를 써야 했다. 2022.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의 포수 박유연(25)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가 뒤늦게 발각됐다.

두산 관계자는 9일 "박유연이 지난 9월 말 술자리를 한 다음 날 오전에 운전을 하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선수가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번 주에 제보를 받고 알게 됐다"고 밝혔다.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60순위에 두산에 지명된 박유연은 포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비록 1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박유연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1군 통산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9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95의 성적을 냈다.

두산은 박유연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구단은 다음 주 박유연의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도 박유연과 마찬가지로 음주운전을 하고도 구단에 곧바로 보고하지 않았다. 롯데는 구단 자체 징계위원회를 연 뒤 배영빈을 퇴단 조치했다.

KBO는 음주운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렸고 미신고 부분에 대한 가중으로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추가했다.

박유연 또한 배영빈처럼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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