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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토스 전 의원 축출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승리

등록 2024.02.14 16: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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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선거구에서 3선 하원의원 지낸 수오지 보궐선거 승리

트럼프, 샌토스 지역구 빼앗긴 후보에 "매우 어리석은 여성"

[뉴욕=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실시된 하원의원 보궐선거(뉴욕 3선거구)에서 승리한 톰 수오지(민주) 전 하원의원이 연설을 하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 선거는 조지 샌토스(공화) 전 하원의원이 허위 이력과 선거 자금법 위반으로 의회에서 제명되면서 치러졌다. 2024.02.14.

[뉴욕=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실시된 하원의원 보궐선거(뉴욕 3선거구)에서 승리한 톰 수오지(민주) 전 하원의원이 연설을 하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 선거는 조지 샌토스(공화) 전 하원의원이 허위 이력과 선거 자금법 위반으로 의회에서 제명되면서 치러졌다. 2024.02.1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지 샌토스(공화) 전 하원의원 축출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인 톰 수오지 전 하원의원이 경쟁자인 공화당 메이지 필립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고 미국 정치매체 더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3선거구 보궐 선거에서 수오지 전 하원의원은 개표 93% 기준 53.9%(9만1230표)를 얻어 46.1%(7만8161표)를 획득한 필립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샌토스 전 하원의원은 허위 이력은 물론 선거 자금법 위반 문제로 지난해 12월 의회에서 제명이 확정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됐다. 민주당은 뉴욕 지역 선전을 바탕으로 대선과 함께 실시될 하원의원 선거에서 하원을 재장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온건파인 수오지 의원은 뉴욕 3선거구에서 2016년부터 3선 하원의원을 지냈다. 그는 2022년 뉴욕 주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낙선했다. 그의 자리는 샌토스가 차지했다.

[워싱턴=AP/뉴시스] 조지 샌토스(공화) 전 하원의원 축출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톰 수오지(민주) 전 하원의원이 공화당 메이지 필립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고 미국 정치매체 더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제명된 샌토스 당시 의원이 지난해 5월17일 연방의회 밖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4.02.14.

[워싱턴=AP/뉴시스] 조지 샌토스(공화) 전 하원의원 축출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톰 수오지(민주) 전 하원의원이 공화당 메이지 필립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고 미국 정치매체 더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제명된 샌토스 당시 의원이 지난해 5월17일 연방의회 밖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4.02.1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샌토스 전 의원 지역구를 뺏긴 필립 후보를 "매우 어리석은 여성"이라고 비판했다.

필립 후보는 최근 폭스5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국가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선거 기간 내내 트럼프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나는 예비선거에서 99%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었고, 본선에서도 매우 좋은 성적을 냈지만, 현대 미국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이 어리석은 여성 메이지 멜레사 필립은 레이스에서 나를 지지하지도 않았고 펜스를 둘렀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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