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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에 인공호흡기 뗀 멕아이씨에스[급등주 지금은]

등록 2024.02.25 14:00:00수정 2024.02.25 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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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멕아이씨에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강타하자 투자자들의 관심과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입은 종목이다. 지난 2020년 멕아이씨에스는 코로나19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저점에서 5개월 만에 12배 가량 폭등했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멕아이씨에스는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만년적자' 기업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상장한 이후 2019년까지 5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누적된 적자로 102억원에 달했던 자기자본은 2019년 42억원까지 떨어졌다. 영업손실이 몇 년 더 지속될 경우 자본잠식에 빠질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이 발생하면서 중증환자들이 급증하자 인공호흡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2019년 129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 2020년 681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멕아이씨에스는 폴란드와 420억원의 대규모 인공호흡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여개국과 납품 계약을 진행하면서 수주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에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303억원을 기록해 상장 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다.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멕아이씨에스의 주가도 덩달아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2020년 3월 2000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5개월 지난 8월7일 장중 2만4000원까지 급등한다. 이 기간 동안 멕아이씨에스는 7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는 단기간에 폭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코로나 펜데믹이 종료되면서 멕아이씨에스의 실적과 주가는 다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멕아이씨에스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5% 감소한 288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6억원,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매출보다 손실이 더 커진 상황이다.

주가 역시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해 고점 대비 80% 낮은 3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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