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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제주시갑 결국 전략공천…김영진 반발 “무소속 출마”

등록 2024.03.05 16:25:47수정 2024.03.05 16: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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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5일 고광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 우선추천

김영진 예비후보 “듣보잡 공천…당 잘못 알게 할 것”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0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제주시갑 선거구에 결국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단수·우선추천 및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이날 제주시갑 선거구에 고광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우선추천했다.

기존 김영진 예비후보가 있음에도 지난달 14일 보류 지역으로 분류한 지 20일 만이다.

고광철 전 보좌관은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를 나와 제주대학교를 졸업, 서강대학교에서 법무행정 석사 학위를 받았고 새누리당 현경대 전 국회을 따라 국회에 입성, 지금까지 4명의 국회의원을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제주시갑 선거구 공천자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5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주시갑 선거구에 고광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우선추천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김영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3.05. photo@newso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제주시갑 선거구 공천자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5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주시갑 선거구에 고광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우선추천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김영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금까지 제주시갑에서 활동해온 김영진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듣보잡 공천'이고 중앙당이 제주를 우롱한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당이 이번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오는 4월 10일 선거일까지 뚜벅뚜벅 내 할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이 공천을 잘못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면서 앞으로 고 전 보좌관의 선거 활동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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