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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직장 내 '갑질·괴롭힘·성비위 제로화' 선언

등록 2024.03.18 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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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담당관실에

통합신고센터 운영

역할극 공연 등 교감 교육

여수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직장 내 갑질·괴롭힘·성비위 행위 제로화를 선언했다.

여수시는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 성비위를 없애기 위해 감사담당관, 총무과, 여성가족과 등 부서 간 긴밀히 협업하고 조직 내 불합리 행위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에 분리돼 있던 직장 내 갑질, 괴롭힘, 성희롱·성폭력 신고 상담센터를 일원화해 감사담당관실에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또 신고 및 상담 조사 과정에서 2차 피해 우려로 신고를 기피하는 피해자를 위해 신고부터 피해자 중심의 원스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신고부터 사후 모니터링까지 체계화했다.

실효성 있는 사전 예방 대책도 강화했다. 우선 예방 교육을 기존 한 방향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해 양방향 교감형 교육으로 확대 운영한다.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입장바꿔 생각해봐!'라는 역할극을 기획하고 공연 후 직원들의 소감을 진솔하게 토론하고 강의를 이어 나가는 방식으로 교육의 효과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과 성비위 실태 설문조사를 정례화해 촘촘한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청사 내 4컷 만화 전시 ▲간부공무원 캠페인 전개 ▲주 1회 예방 문자 발송 등 '직장 내 3-ZERO 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여수시 혁신 MZ위원회 운영 등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2차 가해 여부 등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해 피해자 보호 조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마음 등대 상담 연계 등을 통한 일상회복 지원에도 힘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직장 내 갑질·괴롭힘·성비위 가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철저히 조사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처분할 것"이라며 "인권친화적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직원들 모두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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