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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34년만 최저 수준 또 경신…153엔대 후반 기록

등록 2024.04.15 11:53:37수정 2024.04.15 13: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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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일본은행 개입 경계 커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5일 오전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또 다시 34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를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2024.04.1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5일 오전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또 다시 34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를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2024.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5일 오전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또 다시 34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엔화 약세가 멈추지 않는 양상이다.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엔화는 153엔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 6월 이래 34년 만 엔화 약세, 달러 강세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견해가 힘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미일 간 금리 차이가 두드러지면서 엔을 팔고 달러를 매입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환율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달러 당 엔화는 153.67~153.68엔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당 엔화가 153엔을 돌파하며 34년 만 최저 수준을 경신한 바 있다.

당국자들은 연일 구두성 개입 발언을 내놓으며 급격한 엔화 약세를 진정시키려 하지만,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까지 단행되며 강달러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은 엔화 약세와 관련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는 일 없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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