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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은폐 들통나자 부랴부랴…KBO, 'ABS 수신기' 배치

등록 2024.04.23 16: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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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각 팀에 전달…팀원 중 누구나 착용 가능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 경기, 심판들이 왼쪽 귀에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2024.04.16. kkssmm99@newsis.com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 경기, 심판들이 왼쪽 귀에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2024.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구단들이 더그아웃에서 음성 수신기를 통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오늘 각 팀에 ABS 판정음 수신기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구단 더그아웃에서도 음성 수신기로 ABS 판정 결과를 알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KBO에 따르면 음성 수신기는 기록원 등 더그아웃 내 팀원 중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다. 음성 수신기를 통해 주심, 3루심과 동일한 판정음을 들을 수 있다.

수신기 판정음과 심판의 판정이 다를 경우, 다음 투구 이전에 심판에게 확인 요청을 할 수 있다. 이닝이 종료되는 카운트에 대해서는 20초 이내에 확인 요청이 가능하다.

팀이 확인 요청을 하지 않더라도 수신기 판정음과 다르게 볼-스트라이크 판정이 잘못 적용된 경우, ABS 현장 요원이 즉시 개입해 심판진에게 전달한다.

KBO는 음성 수신기뿐 아니라 시각적으로 ABS 판정을 더그아웃과 선수단, 관중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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