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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0명 중 4명이 '다문화'…여가부, 진로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

등록 2024.05.09 12:00:00수정 2024.05.09 16: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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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다문화 학생, 전년 대비 7.4% 증가

진로 지도 현장 의견 듣고 강화 방안 토론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해 10월 12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마포진로박람회에서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마포구 13개교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미래4차산업, 환경에너지, 미디어언론, 스포츠, 문화예술, 창업 관련된 체험·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2023.10.1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해 10월 12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마포진로박람회에서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마포구 13개교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미래4차산업, 환경에너지, 미디어언론, 스포츠, 문화예술, 창업 관련된 체험·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2023.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해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개최한다.

여가부는 오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다문화 청소년 진로지원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증가하고 있는 학령기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2023년 다문화 학생은 전년 대비 7.4%(1만2533명)늘어난 18만117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학생 521만8000명의 3.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내 청소년·가족 시설 기관장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진로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다문화청소년 진로지원 등을 위한 청소년 및 가족 시설 간 연계·협업 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청소년정책 토론회도 이어진다.

이유정 동아대학교 교수는 '다문화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이해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모두의 진로' 프로그램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청소년정책연구원이 교육부 위탁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의 진로탄력성 향상과 동시에 다문화수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혜원 계남초등학교 교사는 모두의 진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를 지도한 경험을 공유한다.

도규리 서대문구 가족센터 팀장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 내 청소년시설과 연계한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설계 지원 사례를 소개한다.

김양형 태조산청소년수련관 팀장은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해 학교와 연계한 지역 기반 청소년 진로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내 기관 간 협업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번 간담회와 정책 포럼이 지역사회 다문화 청소년 진로 지원 등을 위한 청소년·가족 시설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역사회에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가부는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이 필요한 활동과 지원을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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