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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연준 인플레 우려 재점화에 하락…다우 0.51%↓(종합)

등록 2024.05.23 06:06:36수정 2024.05.23 07: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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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근의 월스트리트 표지판 모습. 2024.05.23.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근의 월스트리트 표지판 모습. 2024.05.2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점화함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201.95포인트(0.51%) 떨어진 3만9671.0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포인트(0.27%) 내린 5307.01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08포인트(0.18%) 하락한 1만6801.54에 폐장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연준이 곧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하락세로 거래됐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FOMC의 4월30일~5월1일 정책회의 회의록에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최근 몇 달간의  진전이 부족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회의록에는 또한 여러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낮아지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있다고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지수는 전주에 처음으로 40,000선을 돌파했고, 많은 기관투자가가 운용 지표로 삼는 S&P500지수 등도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내 미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배경으로 시세 상승이 계속돼왔기 때문에 과열감이 의식되기 쉬웠다. 다우지수는 주력주에 대한 조정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한때 300포인트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은 아니지만 엔비디아가 통상 거래 종료 후에 발표하는 실적 자료를 기다리며 매수를 자제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엔비디아는 올 1분기에 28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1분기 순이익이 148억8000만달러(주당 5.98달러)로 지난해 1분기에 기록한 20억4000만달러(82센트)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 기업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에 필요한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수십억 달러 구매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주식을 10대1로 액면분할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는 골드만 삭스, 홈디포, 셰브론, 쓰리엠 등이 하락한 반면, 존슨앤드존슨,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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