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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튜버 '혐한' 논란…서경덕 "삐뚤어진 중화사상"

등록 2024.05.27 09:22:23수정 2024.05.27 09: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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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혐한 발언을 한 중국 유튜버 장위안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혐한 발언을 한 중국 유튜버 장위안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중국 유명 유튜버의 혐한 발언에 서경덕 성진여대가 교수가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양국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방송 활동으로 얼굴을 알린 중국 인플루언서 장위안이 최근 자신의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혐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관련 소식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이 지난 24일 올린 영상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장위안은 해당 영상에서 "한국에 곧 방문할 것"이라며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관해 묻겠다고 밝혔다.

"명나라, 송나라 때의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을 가서 한 번 돌아보겠다"며 "마치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의 유명 유튜버와 틱톡커가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라고 억지 주장하는 사례들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독자 177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리쯔치는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리고 '#ChineseFood'(중국음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많은 공분을 샀다. 유명 유튜버 시인(Shiyin)도 "한복은 한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혐오 발언이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인들의 열등감이 심해졌다"며 "이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양국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니 자중해야만 한다"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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