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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로 그려내는 숲과 도시 풍경…홍진호 '첼로 스케이프'

등록 2025.12.21 1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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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서 공연

홍진호 '첼로 스케이프' 포스터. (이미지=크레디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진호 '첼로 스케이프' 포스터. (이미지=크레디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첼리스트 홍진호가 단독 콘서트 '첼로 스케이프'를 내년 3월에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그가 최근 보여준 '자연'과 '도시'를 하나의 서정적인 선율로 잇는 특별한 여정이 될 예정이다.

홍진호는 2024년 자작곡 앨범 'Dear Forest(디어 포레스트)'를 통해 자연 속에서 경험한 치유와 위안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사랑받았다. 이어 올해에는 'City Melody(시티 멜로디)'를 발표, 여행 중 마주한 낯선 거리의 따뜻한 풍경과 도시의 감정을 첼로의 선율로 그려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두 연작 '숲'과 '도시'를 하나로 이어 자연이 주는 영감들과 낯설지만 로맨틱한 도시의 정서를 서정적인 첼로 멜로디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그의 자작곡을 비롯해 최근 출간한 디즈니 첼로 악보집 수록곡, 프랑스 샹송과 팝 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편곡해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최문석, 베이시스트 김유성,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 등 음악적 동료들과 함께 첼로를 중심으로 한 이들만의 독창적인 앙상블과 해석을 선보인다.

서울대 음대와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한 홍진호는 TV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후 클래식을 중심으로 재즈, 탱고, 자작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첼로가 지닌 가능성을 폭넓게 확장해 왔다.

또한 북콘서트 시리즈 '진호의 책방'을 통해 문학과 그로부터 영감받은 음악들을 무대에 담아내며 많은 관객의 공감을 얻고 있다.

공연 주최 측은 "따뜻하면서도 깊은 사유가 깃든 홍진호의 연주는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첼로 스케이프'는 내년 3월 3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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