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전자' 등에 업은 코스피…어디까지 오르나
삼성전자 시총 1000조 첫 돌파
연내 지수 7000선 도달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288.08)보다 83.02포인트(1.57%) 오른 5371.1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4.33)보다 5.10포인트(0.45%) 상승한 1149.43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5.4원)보다 4.8원 오른 145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2.04.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4/NISI20260204_0021150501_web.jpg?rnd=2026020415524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288.08)보다 83.02포인트(1.57%) 오른 5371.1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4.33)보다 5.10포인트(0.45%) 상승한 1149.43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5.4원)보다 4.8원 오른 145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83.02포인트(1.57%) 뛴 5371.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537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에는 5376.92까지 올라 지난달 30일(5321.68) 이후 3거래일 만에 최고점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국내 증시 역시 하방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 전환해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재차 최고가를 경신하자 지수 역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실제 전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001조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 총액이 4438조8411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삼성전자 비중의 4분의 1 수준에 달하는 셈이다. 여기에 시총 655조2021억원을 기록 중인 SK하이닉스를 더할 경우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긍정적인 점은 지수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이 밝다는 점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연초부터 숨가쁜 랠리를 펼치며 1100포인트 이상 뛰었음에도 반도체 업종 등 이익 개선을 기반으로 지수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6000포인트로, 강세장 시나리오 목표치를 75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JP모건은 "지난해 세계 주요 시장 중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던 한국 증시가 올해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한국은 여전히 최선호 시장이고 구조적 강세장의 초입"이라고 진단했다.
JP모건은 강세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를 꼽았다.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현재 대비 45~50% 가량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국내 리서치하우스에서도 긍정적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이익 상승 가능성을 고려시 코스피가 7000선을 웃돌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진행되면서 주당순이익(EPS) 상향 기울기는 지난달보다 완만해질 수 있다"면서도 "레벨업이 고원(plateau)으로 전환되는 정상화로 해석하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2월 코스피 밴드를 4700~5700포인트로 제시하며 연간 밴드는 4500~6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반도체 이익이 추가로 20~40% 상승하는 꼬리 가능성을 고려하면 연내 지수 상단은 7300~7860포인트로 높아질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현재 코스피는 전형적인 실적·정책 장세"라면서 "선행 EPS 상승 국면에서는 코스피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선행EPS가 꺾이기 전까지 지수 상단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 3차 상법 개정 통과, 다음 달 중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를 통해 실적 추가적인 레벨업, 밸류에이션 개선 가속화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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