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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인간의 삶과 관계에 남긴 흔적…연극 '튤립'

등록 2026.02.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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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연극 '튤립' 포스터. (극단 돌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튤립' 포스터. (극단 돌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극단 돌파구가 창작 연극 '튤립'을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202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튤립'은 1920년대 도쿄의 한 가정집을 배경으로, 전쟁이 인간의 삶과 관계에 남긴 흔적을 따라간다.

가족과 고향을 잃고 일본식 이름으로 살아가는 조선인 남자 쿠로. '튤립'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 쥬리프. 겉으로는 흠잡을 곳 없어 보이는 가정을 이루고 있는 야마토와 에리코, 그리고 집 안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는 미호까지.

다섯 인물의 일상은 평온해 보이지만, 이 집안에서의 전쟁은 끝나지 않은 채 남아있다.

극단 돌파구는 "'튤립'은 거대한 사건을 고발하기보다, 전쟁이 인간의 내면을 어떻게 변형시키는지를 응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튤립은 꽃이 아니라 구근을 키우는 식물이다. 보이지 않는 뿌리는 또 다른 생을 준비한다. 이 작품에서 튤립은 장소이자 기억이며,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어떤 근원에 대한 은유"라고 덧붙였다.

쿠로 역에 권정훈, 쥬리프 역에 김하람, 야마토 역에 김정호, 에리코 역에 황순미, 미호 역에 윤경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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