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장 경선 3차 토론…문화는 충돌, 복지는 동감
퐁피두센터·하하센터 두고 공방…라이즈 사업도 쟁점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주진우 국회의원은 7일 부산 해운대구 KNN에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당내 경선 3차 비전토론회에서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박형준 부산시장 경선 캠프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965_web.jpg?rnd=20260407194124)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주진우 국회의원은 7일 부산 해운대구 KNN에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당내 경선 3차 비전토론회에서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박형준 부산시장 경선 캠프 제공) 2026.04.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부산 해운대구 KNN에서 박 시장과 주 의원의 3차 비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모두발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초고령사회 대응, 복지, 문화,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부산시장이 된 지 딱 5년이 됐다"며 "5년이 지난 지금 일자리는 고용률이 OECD 기준 전국 3위, 투자유치는 28배 증가했고 아시아에서는 삶의 질 6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도시 부산을 월드클래스로 바꾸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집도할 수 있는 명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현재 부산시정에 대한 평가 국면으로 본선 선거를 치르면 승산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고 전재수 의원을 꺾어 부산 시민의 권익을 지켜낼 투사가 필요하다. 그 사람이 바로 저"라고 밝혔다.
초고령사회 대응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가 대체로 같은 입장을 보였다.
주 의원은 "어르신들에게 수익형 일자리 3만 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며 "어르신들이 모여 일하고 활동하며 교육에도 참여하면 지역 골목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도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활동적인 노인층이 늘고 있는 만큼 노인 일자리와 복지, 여가를 결합한 모델이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그러나 문화 분야에서는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을 두고 충돌했다.
주 의원은 "동부산권에 프랑스 퐁피두센터를 1100억원을 들여 새로 건설하고 매년 로열티까지 지급하면 70억원 안팎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 예산을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현대미술관 활성화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시장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기대 일원을 세계적인 예술 생태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세계적 미술관 분관을 통해 관광객이 소비하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충분한 수익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액티브 시니어 복합문화공간 '하하센터'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주 의원은 "부산진구 개금동에 115억원을 들여 하하센터를 조성했다"며 "복지 예산은 우선순위를 고려해 어르신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배움 자체가 행복"이라며 "하하센터, 하하캠퍼스, ESG센터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동하고 교류하도록 하는 것이 고독사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높은 자살률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주 의원은 "부산은 어르신 고독사와 청년 자살률이 높은데 2025년 예산에서 자살 예방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시장은 "해당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종합 자살 대책 본부를 구성해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며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는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에 대해서도 입장차가 이어졌다.
박 시장은 "라이즈 사업으로 1580억원을 확보해 전국 2위를 기록했고 이는 인천의 3배 수준"이라며 "인센티브도 35억원을 확보했는데 이를 두고 꼴찌라고 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평가 사유에 부산시 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추진 의지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광주와 충북이 173억원을 받을 때 부산은 35억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오는 9~10일 본경선을 거쳐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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