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업무 만족, 5년 만에 첫 '반등'…이직 의향 줄어
행정硏, '2025년 공직생활실태조사' 보고서
직무만족 인식 3.43점…하락 이어가다 상승
"공무원 헌신+조직문화 개선 맞물린 영향"
일 잘하는 공무원에 파격 포상…보수·수당↑
직무 스트레스·이직 의향↓…이탈 줄어들까
이직 의향 사유 1순위는 여전히 '낮은 보수'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공무원 출근 모습. 2022.05.10.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10/NISI20220510_0018784944_web.jpg?rnd=2022051009144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공무원 출근 모습. 2022.05.10. [email protected]
일 잘하는 공무원에 대한 파격 포상과 보수 및 각종 수당 인상 등 공직 사회의 전반적인 처우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행정연구원이 발간한 '2025년 공직생활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느끼는 열정과 성취감 등을 측정한 '직무만족 인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43점을 기록했다.
이는 49개 중앙행정기관 및 17개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2217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년도인 2024년(3.34점) 대비 상승한 것이다.
중앙+광역 공무원의 직무만족 인식은 2019년 3.50점에서 2020년 3.51점으로 소폭 상승한 이후 2021년 3.49점→2022년 3.47점→2023년 3.38점→2024년 3.34점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5년 만에 반등이기도 하다.
226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3867명으로 대상으로 한 직무 만족도도 3.25점으로, 이들 공무원까지 조사 대상이 확대된 2022년(3.36점) 이후 2023년 3.26점→2024년 3.17점으로 하락하다가 처음으로 반등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974_web.jpg?rnd=20260407213636)
[서울=뉴시스]
'나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취감을 느낀다'도 중앙+광역 3.40점, 기초 3.21점으로 전년보다 올랐고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업무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역시 각각 3.37점, 3.17점으로 상승했다.
재직 기간별로는 중앙+광역, 기초 모두 26년차 이상이 각각 3.85점, 3.67점으로 직무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5년차 이하도 3.40점, 3.27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직급별로는 중앙+광역은 1~4급(3.74점), 기초는 5급(3.90점)에서 가장 높았다.
행정연구원은 "수년간 하락세를 보이던 직무만족 지표가 소폭 반등한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며 "이는 공직의 본령을 다하려는 공무원 개개인의 헌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맞물려 나타난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는 공직사회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정비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이례적 성과를 낸 일 잘하는 공무원에게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파격적으로 포상하고, 비효율적으로 밤을 새는 정부 당직 제도 개편과 함께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에도 나서기로 했다.
공무원 보수와 수당도 인상했다. 올해 전체 공무원 보수는 전년 대비 3.5% 올랐으며, 7~9급 저연차 공무원의 경우 3.1% 추가된 6.6% 인상됐다. 이에 따라 9급 초임(1호봉) 보수(봉급+수당)는 연 3428만원, 월평균 286만원이 됐다.
아울러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 수당은 2배 수준으로 올리고, 특별승진 기회도 확대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975_web.jpg?rnd=20260407213837)
[서울=뉴시스]
직무만족 인식 외에도 다른 주요 지표를 보면 조직의 성공을 위한 노력 의지 등을 측정하는 '조직몰입 인식' 역시 중앙+광역 3.16점, 기초 3.01점으로 전년 대비 반등했다.
아울러 정책 목표 달성 중시 여부 등을 측정하는 '공직가치 인식'(중앙+광역 3.62점, 기초 3.25점)과 대국민 봉사의 가치 인식 등을 측정한 '공공봉사동기 인식'(중앙+광역 3.27점, 기초 3.08점) 등도 모두 하락세 이후 상승 전환했다.
특히 직무 스트레스와 이직 의향이 크게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상급자의 모순된 지시, 업무 책임 과중 등을 측정하는 '직무 스트레스 인식'은 기초의 경우 2022년 이후 계속 상승해 2024년 최고점(3.00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2.92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중앙+광역도 2.85점으로, 전년(2.87점) 대비 하락했다.
다만 직급별로 보면 중앙+광역은 6~7급(2.91점), 기초는 1~4급(3.17점)에서 직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의향도 중앙+광역, 기초가 각각 3.21점, 3.36점으로 하락했다. 이직 의향은 중앙+광역, 기초 모두 관련 조사 이래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4년 3.31점, 3.48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것이다.
그간 공직사회 문제로 지적돼온 공무원의 '엑소더스'(대거 이탈) 현상이 잦아들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부터 5년간 재직기간 10년 이내 퇴직자 수는 매년 늘어 총 6만4278명이 공직을 떠났다.
다만 재직 기간별로는 6~10년차(중앙+광역 3.51점, 기초 3.57점), 직급별로는 8~9급(중앙+광역 3.41점, 기초 3.44점)에서 이직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직 의향 이유는 중앙+광역, 기초 모두 여전히 '낮은 보수'(61.9%)를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는 '과다한 업무'(1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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