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AI'로 새 판 짜는 카카오…'국민 AI 비서' 넘어 글로벌 정조준
등록 2026.08.21 11:46:29
5000만 이용자 맥락 이해하는 '에이전틱 AI'로 전환
대화방서 추천부터 구매·결제까지 AI가 직접 수행
지도·광고·커머스까지 연결…기업용 AI로 영역 확대
하반기부터 AI 기능·UI 순차 개편…해외 시장도 겨냥
![[서울=뉴시스]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법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을 맡는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02217868_web.jpg?rnd=20260821113633)
[서울=뉴시스]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법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을 맡는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톡이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이용자를 위한 '인공지능(AI) 비서'로 진화한다. 이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데서 나아가 상품 추천과 구매, 결제까지 대신 처리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향후 기업용 AI와 글로벌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카카오AI'와 '카카오X' 두 회사로 나뉜다. 카카오AI는 신설법인으로,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을 맡는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이용자 개개인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와 광고, 커머스를 연결해 새로운 이용자 경험과 수익모델을 만드는 'AI 코어 컴퍼니'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가 구상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는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존 메신저와 다르다. 약 5000만 이용자 각각의 의도와 맥락을 AI가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나 전문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원하는 일을 메시지로 전달하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이를 파악해 탐색과 추천부터 구매, 결제까지 이어준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실제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카카오가 표현한 AI 인터페이스는 카카오톡 화면을 한꺼번에 전면 개편한다는 의미보다는 카카오톡 자체를 이용자와 AI를 연결하는 접점으로 만들겠다는 의미에 가깝다.
카카오 관계자는 "화면 구성(UI)이나 이용자 경험(UX)도 당연히 그에 맞게 바뀌겠지만 이용자들이 AI를 접하게 되는 접점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의 AI 기능과 화면 변화는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도·쇼핑·광고에도 AI 적용…기업·해외 시장까지 노린다
지도에는 AI가 이용자의 목적에 맞는 장소를 찾아주는 '에이전틱 맵'을 구현한다. 쇼핑에서는 AI가 상품을 검색하고 추천해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광고에도 AI를 적용해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보다 정확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원도 만든다. 범용 AI 비서와 분야별 전문 에이전트를 비롯해 결제를 돕는 에이전트, AI 구독상품, AI 기반 광고, 여러 AI 에이전트를 이용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등을 중장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AI는 이후 기업과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기업용 AI 에이전트와 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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