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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깐부' 젠슨 황 손에 또 갤럭시…폴드7 이어 폴드8까지

등록 2026.09.15 15:45:32수정 2026.09.15 15:47:07

美 올인 서밋서 트럼프 전화 받으며 '갤폴드8' 펼쳐…출시 한달여 만

지난 5월엔 갤폴드7 사용 포착…엔비디아 측 "이재용 회장 선물"

폴드8 입수 경로는 확인 안돼…삼성·엔비디아 AI 협력 속 눈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All-In Summit) 2026' 무대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있다. (사진=올인팟캐스트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All-In Summit) 2026' 무대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있다. (사진=올인팟캐스트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AI 깐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손에 또 다시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들렸다. 지난 5월 '갤럭시 Z 폴드7'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최신작 '갤럭시 Z 폴드8'을 공개석상에서 사용했다.

전작인 폴드7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황 CEO에게 선물한 제품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다만 이번에 포착된 폴드8을 황 CEO가 직접 구매한 것인지, 이 회장을 비롯한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것인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화 받자 '활짝'…젠슨 황 손에서 드러난 폴드8

15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All-In Summit) 2026'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 올해 올인 서밋은 13일부터 15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다.

당시 황 CEO는 인공지능(AI)의 안전성과 개발 속도 등을 주제로 대담하던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황 CEO는 들고 있던 폴더블 스마트폰을 펼쳐 스피커폰으로 전환했고, 참석자들이 볼 수 있도록 화면을 들어 보였다. 화면에는 발신자를 뜻하는 'President Trump(트럼프 대통령)'라는 이름도 표시됐다.

이 과정에서 황 CEO가 사용한 제품이 폴드8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역시 당초 해당 제품을 애플의 폴더블폰으로 잘못 지목했다가 이후 기사가 수정됐다. 테크크런치는 정정문에서 황 CEO가 사용한 기기가 삼성의 폴드8로 보인다고 밝혔다.

폴드8은 삼성전자가 지난 7월 공개한 8세대 폴더블폰이다. 8월7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순차 출시된 만큼, 정식 출시 약 한 달 만에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수장의 손에서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 제품군을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등 3종으로 확대했다.

황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에서는 최근 미국 기술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AI 위험론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AI와 로봇이 인류를 장악할 것이라는 우려를 '사기(hoax)'라고 일축하며 AI 개발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황 CEO 역시 AI 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 자체는 존중하면서도 근거 없이 미래의 파국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5월엔 폴드7 들었던 젠슨 황…이재용이 선물한 제품

황 CEO가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했을 당시 황 CEO가 폴드7을 사용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황 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나란히 앉아 폴더블폰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샘모바일 등 외신도 해당 기기가 폴드7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시 황 CEO가 사용한 폴드7은 이 회장이 선물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폴드8의 입수 경로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폴드7에 이어 폴드8까지 황 CEO가 삼성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이 회장과 황 CEO의 각별한 관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깐부치킨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이른바 '치맥 회동'을 가지며 친분을 과시했다. 당시 세 사람의 만남을 계기로 'AI 깐부'라는 표현도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양측의 교류는 이어졌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황 CEO와 만났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사진에도 이 회장과 황 CEO가 본사에서 나란히 선 모습이 담겼다. 양사는 AI 반도체와 메모리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AI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의 보폭을 넓혀가는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관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황 CEO가 폴드7에 이어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까지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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