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美 오라클과 9.5조원 계약…첨단 AI 칩 10만개 확보
등록 2026.10.01 15:16:39수정 2026.10.01 16:08:24
美 수출통제 속 동남아 데이터센터 5년 임대
AI 투자 급증…2분기 설비투자 176%↑
![[베이징=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텐센트가 올해 오라클이 동남아시아에서 운영하는 여러 테이터센터를 5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0년 8월7일 한 남성이 중국 베이징의 텐센트 본사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5/12/10/NISI20251210_0000850636_web.jpg?rnd=20251210170902)
[베이징=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텐센트가 올해 오라클이 동남아시아에서 운영하는 여러 테이터센터를 5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0년 8월7일 한 남성이 중국 베이징의 텐센트 본사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10.0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중국 기술기업 텐센트가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오라클과 약 70억 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텐센트가 올해 오라클이 동남아시아에서 운영하는 여러 테이터센터를 5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텐센트가 체결한 해외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다.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으로 텐센트가 중국에서는 확보할 수 없는 첨단 AI 반도체 약 10만 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이를 통해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에이전트형 AI 도구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내 첨단 반도체 공급 부족과 미국의 수출 통제 강화로 중국 기술기업들은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한 컴퓨팅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 규정상 허용되는 임대 계약을 통해 중국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운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특히 중국산 반도체가 최첨단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성능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면서 주요 기술기업들의 해외 컴퓨팅 자원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의 최대 고객은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다.
한편 텐센트는 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설비투자액은 AI 인프라 구축과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선급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급증한 530억 위안(약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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