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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산과학관,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제 바다거북 공개

등록 2011.07.07 16:35:45수정 2016.12.29 1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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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국립수산과학원 내 수산과학관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기르던 바다거북의 박제표본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거북은 거북목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붉은바다거북(학명 Caretta caretta)으로 1949년 전남 강진에서 어민이 설치해 놓은 그물에 잡혀 정문기 박사에 의해 서구(瑞龜)로 이름 지어 졌다.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시 부산 영도에 있던 부산수산시험장(현 국립수산과학원)으로 옮겨져 몇 년간 길러진 이 바다거북은 한국전쟁 이후 병 들어 죽었거, 이에 상심한 이 전 대통령은 바다거북을 박제로 만들어 경무대에 보관했다. 이후 박제로 제작된 바다거북은 부산수산시험장(현 국립수산과학원)에 다시 보내져 죽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지금까지 보관되다 지난 1일부터 수산과학관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사진=수산과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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