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0년형 카이런, 토종 SUV의 진수를 선보인다

쌍용자동차가 경영 정상화의 의지를 담아 출시한 '2010년형 카이런'은 자사의 대표적 SUV '무쏘'의 정통 오프로드 이미지를 충분히 계승하고 있었다.
지난 2005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카이런은 총 네 차례의 연식변경을 거쳐 한층 다양해진 편의사양을 갖추고 2010년형 카이런으로 재탄생했다.
직접 경험한 2010년형 카이런은 기존 모델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고객 요구 사항이 반영된 편의장치들을 대거 개선해 SUV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어우러진 뉴 라디에이터 그릴은 카이런만의 강인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발산한다.
또 차체 일체형 가이드스텝을 적용해 정통 오프로드 이미지 강화를 통한 외관미를 더욱 높였다. 더불어 18인치 하이퍼실버 휠은 메탈감각의 입체감이 뛰어나 세련미를 배가시킨다.
운전석 문을 여는 순간, 운전석 왼쪽 하단에 'KYRON' 글자가 빛을 발산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인테리어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센터페시아와 큼직한 각종 버튼들도 편의성을 극대화 했으며 시트를 포함한 스티어링 휠의 가죽 재질도 한층 업그레이드 돼있었다.
다만 센터페시아의 시계의 시간 표시가 세로로 돼있어 어색함이 전달되는 점과 내비게이션 모니터가 너무 작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쌍용차는 2009년형 모델부터 직렬 5기통 2700cc엔진에 벤츠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과 2000cc 직렬 4기통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델 등 두 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카이런은 지난 2006년 영국 유력 전문지인 '4X4 Magazine'이 세계 유수의 중형 SUV를 평가에서 편의성, 스타일, 오프로드 성능, 가격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중형 SUV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카이런은 지난해 초 '지옥의 랠리' 등으로 불리는 '2009 다카르 랠리'에서 9574㎞에 달하는 험준한 코스를 완주해 탁월한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카이런 역시 기존 모델의 동력성능을 계승, 묵직하면서도 강인한 속도감이 전달됐고, 핸들링은 한층 부드럽고 가벼워져 주행이 한층 용이해졌다.
이밖에도 2010년 카이런에는 운전자가 원하는 속도를 설정하게 되면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정속으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에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장착돼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한층 강인해진 2010년형 카이런의 판매가격은 2295만 원~ 330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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