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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정몽구 회장 "기본에 충실한 기아차 만들겠다"

등록 2010.03.19 10:23:20수정 2017.01.11 1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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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최근 신형 쏘나타 도어 잠금장치 리콜과 관련해 대로(大怒)했던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26일 준공식을 앞둔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방문해 최고 품질의 차량을 생산하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정몽구 회장이 24일(현지시간),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점검하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사진 = 현대·기아차 제공) /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정몽구 회장이 올해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19일 기아차 주주총회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진리와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이지 않고 기본에 소홀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기아차는 격변이 예상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판매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본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과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적시적소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핵심기술 보유 및 디자인 혁신을 지속 추진해 기아차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어 "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하는 뜻 깊은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아차에 대해 정 회장은 "지난해 세계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전 임직원의 단결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켰다"며 지난해 기아차가 일궈낸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디자인 혁신으로 고객들의 인식을 크게 바꾸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최근 세계 자동차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변화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며 "고객의 요구에도 더욱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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