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형 신차 TF 차명 'K5'로 확정

바이오케어·온열시트 등 첨단 신기술 대거 적용

【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기아자동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형 신차 TF(프로젝트명)의 차명을 'K5'로 확정짔고 신기술과 실내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미래감각 다이나믹 세단 TF의 차명을 'K5(케이 파이브)'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다양한 최첨단 사양들과 실내 렌더링 이미지를 21일 공개했다.

 차명 'K5'는 기아차가 K7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차명이다.

 K시리즈에 적용된 알파벳 'K'는 단어 연상, 시각 추적(eye-tracking), fMRI(기능성 자기공명 영상장치) 측정 등 뇌반응 추적이라는 과학적 검증방법을 통해 도출됐다.  숫자 '5'는 중형 차급을 의미한다.

 동시에 알파벳 K는 기아차(Kia), 대한민국(Korea), 그리스어 Kratos(강함, 지배, 통치), 영어 Kinetic(활동적인, 동적인)의 첫 글자로서 끊임없이 혁신과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기아차의 의지도 담고 있다.

 기아차 'K5'는 첨단 감성공학을 적용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온열 스티어링 휠', '송풍 타입 통풍시트' 등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은 물론 운전자의 건강까지 배려한 신기술이 대거 장착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열선을 중심으로 데워졌던 기존 열선시트와 달리, 발열기능을 갖춘 최첨단 원단을 사용해 시트 전반에 균일한 열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바이오케어 온열시트에는 은(銀)성분이 함유돼 항균기능은 물론 원적외선 방출 효과로 인체의 생체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온열 스티어링 휠' 역시 운전대 내부에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물질(도료 타입)을 적용해 운전대를 보다 빨리 골고루 데워준다.

 중형세단 최초로 적용된 '송풍 타입 통풍시트(앞좌석)'는 전동식 팬을 사용해 실내공기 순환을 통해 시트쿠션과 등받이 부분에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 보다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또 K5에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등 안전사양과 ▲진폭 감응형 댐퍼(ASD) ▲전동식 속도 감응형 파워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장착됐다.

 이외에도 ▲4등식 프로젝션 방식 HID 헤드램프 ▲LED 포지셔닝 램프 ▲걸윙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18인치 럭셔리 알루미늄 휠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썬루프를 통해 다이나믹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아차는 이날 'K5'의 내장 렌더링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운전자가 차 안에서 운전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자 중심 실내 디자인은 간결하고 세련된 라인과 스포티하고 하이테크적인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기아차의 DNA가 적용된 새로운 차원의 다이나믹 세단"이라며 "스타일은 물론 역동적 드라이빙, 최고의 신기술 등을 갖춘 만큼 K5가 K7이 일으킨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가 야심차게 선보일 신차 'K5'는 오는 4월 '2010 뉴욕모터쇼'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며, 국내에는 오는 5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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