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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역기피 의혹 MC몽 13시간 경찰조사

등록 2010.08.19 21:55:31수정 2017.01.11 1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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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김혜선 인턴기자 = “앞에 저희 이름을 걸고 하잖아요. 그것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웠어요.”  SBS TV ‘하하몽쇼’의 두 MC인 하하(31)와 MC몽(31)이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쇼 프로그램에 부담을 털어놨다.  하하는 2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소집해제 이후 2년간 공백이 있었다.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MC몽을 정말 믿고 사랑하고, PD와 제작진 여러분의 사랑과 배려 때문이었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MC몽은 “지금 촬영을 좀 했는데 처음에는 분명 어색하기도 하고, 둘 다 호흡이 안 맞아서 갑자기 조용해질 때도 있었다”면서도 “예전 ‘왓츠업요’ 할 때 호흡 잘 맞던 게 어느 순간 나오더라.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머리 쓰지 않고 열심히만 한다면 좋은 방송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하하몽쇼’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스타의 고민과 진짜 속마음을 노래에 담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뮤직비디오를 자체 제작하는 ‘속Free 뮤직비디오’, 아이돌 스타 어머니의 부탁을받고 하하와 몽이 1일 출장 엄마서비스를 펼치는 ‘엄마가 부탁해’ 등 2개 코너로 구성된다.  5월1일 파일럿 방송 후 ‘재미있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진행이 산만하다’는 시청자 지적이 많았다. MC몽은 “어떻게 하면 어수선하지 않고 산만하지 않을지 고민했는데, 그러려면 말을 안 해야 하고 우리 둘을 MC로 쓰지 말아야 한다”며 “너무 초반에 속단하지 말고 꾸준히, 조금씩 보고 믿어주면 더욱 열심히 좋은 방송 만들겠다”고 요청했다. “나나 하하나 재석이 형이나 호동이 형 밑에서 애드리브나 주워 먹다가 앞에 나서려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기도 하다. “강호동 오른팔 이승기가 있고, 왼팔에는 이수근이 있잖은가? 나는 왼발가락인 것 같다.”  하하는 “나는 유재석씨 오른팔이 맞다”면서도 “우리가 많이 위축됐다”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는 “우리 목표는 1인자가 아니고 재미있게 하는 것”이라며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형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 생겨났다”고 인정했다. 물론 “우리는 엉성하지만, 그건 우리만의 엉성함이다. 호동이 형이나 재석이 형이 엉성하지는 않잖느냐?”고 나름대로 특장점도 찾아냈다.  MC몽은 “우리의 진행을 좋아하는 게스트들도 있다. 자기들이 먼저 진행을 하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굉장히 주목받을 수 있다”고 봤다.  MC몽의 이름이 뒤에 있다. MC몽은 “‘왓츠업요’나 ‘하하몽의 영스트리트’ 할 때부터 하하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게 익숙해서 별 생각 안 했는데, ‘리쌍’의 개리 형 외 많은 분들이 ‘몽하하쇼’가 괜찮다고 하더라”며 반응을 살폈다. “나는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하하가 훨씬 재미있기 때문에 ‘하하쇼’여도 괜찮다. 다음 카페에 가입한 팬 수도 하하가 훨씬 많다”며 파트너를 추어올리기도 했다.  하하는 “사실 ‘몽하하쇼’라는 이름이 추천을 많이 받았다. 이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면서 “제목보다 프로그램 내용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정리했다.  이들은 게스트에도 매우 신경을 쓴다. MC몽은 “조용필 선배를 모시고 싶다”고 알렸다. “우리가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코너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존경해서 콘서트장에서 한 번 뵜다가 목소리가 쉴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왔던 기억이 있다. 감히 모실 수 있다면 함께 가사도 적고 뮤직비디오도 찍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하도 “가장 모시고 싶은 분은 하늘나라에 있는 김현식 선배인데 이제는 불가능하니까…. 나훈아 선배가 와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고, 패티김 선배도 모시고 싶다”고 맞장구쳤다. “아이돌 친구들”을 초청하는 것은 물론 기본이다.  ‘하하몽쇼’는 7월4일 오전 10시45분에 첫 정규 방송을 한다. 첫회 주인공은 위기의 가수 이효리(31)다.  agacul@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31)이 약 13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MC몽은 19일 오전 8시께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두, 이날 오후 9시께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MC몽은 경찰 조사 내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MC몽에 대한 수사가 아직 내사 단계라며 한두차례 추가로 소환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지먼트사 측은 병역 면제처분 과정에서 의사의 불법 치료행위는 없었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다. 

 MC몽은 의도적으로 치아를 뽑아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7년 전 치아기능 미달 판정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MC몽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TV ‘하하몽쇼’에 출연 중이다. MC몽 출연 여부에 대해 두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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