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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EU FTA 정식 서명…EU 27개국 거대 시장 열렸다

등록 2010.10.06 20:13:35수정 2017.01.11 12: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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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벨기에)=AP/뉴시스】6일(현지시간) 한-EU 정상회담 참석 차 벨기에 브뤼셀에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호세 마누엘 바로주(오른쪽)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 헤르만 판 롬파워 유럽연합 상임의장(가운데)과 악수하고 있다. 

【브뤼셀=뉴시스】강경지 기자 = 벨기에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EU 정상회담과 한·EU FTA 정식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 EU 이사회 본부에서 헤르만 반 롬푸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조제 마누엘 두라옹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측 정상은 정상회담에 앞서 한·EU FTA 서명식에 참석했다. 양측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측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EU측의 바나케르 EU 의장국(벨기에) 외교장관과 드 휴흐트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한·EU FTA에 정식 서명했다.

 양측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1963년  한·EU 외교관계 수립 이래 한국과 EU 관계가 인권과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두 축으로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또 이날 서명한 한·EU FTA와 더불어 지난 5월 서명한 한·EU 기본협정을 기반으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양측 정상은 특히 한·EU FTA가 한국과 EU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EU와 아시아와의 관계 발전을 심화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세계금융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공조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날 폐막한 제 8차 ASEM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평가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정세와 기후변화 등 국제이슈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EU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담은 한·EU간 상호방문 정상회담을 정례화하고 한·EU기본협정에 이은 한·EU FTA서명을 통해 양측이 새로운 차원의 관계로 도약하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EU FTA 정식 서명으로 서로에게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한·EU간의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반 롬푸이 EU 정상회의 의장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을 EU FTA 정식 체결 국가로 먼저 선택한 이유를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한국은 우리가 제안한 여러 조건에 부합한 나라여서 EU 소속 27개 국가의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반 룸푸이 의장은 "일본과도 여러 가능성을 찾아 협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룸푸이 의장은 또 "한·EU FTA 정식 서명으로 EU와 한국측이 정치, 경제적으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한국은 매우 중요한 상대인 만큼 유럽 의회가 빠른 시일 내에 FTA 비준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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