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섹스 서양사극 '스파르타쿠스2' 누가 나오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의 시즌2인 '스파르타쿠스: 갓 오브 아레나'(60분물 6부작 HD시리즈·19세 이상 시청가)가 케이블채널 OCN을 통해 11일부터 금요일 자정에 1편씩 6주간 방송된다.

 영화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과 할리우드 제작자 로브 태퍼트가 제작한 스펙터클 액션시리즈다.

 시즌2는 시즌1의 이전 내용을 담은 '프리퀄' 스토리다. 스파르타쿠스 등장 이전으로 시점이 돌아가 스파르타쿠스를 잔혹한 노예 검투사로 만든 훈련소 주인 바티아투스(존 해너)와 아내 루크레시아(루시 로리스)가 최고의 검투사 집안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풀어낸다. 스파르타쿠스와 대립각을 세웠던 챔피언 검투사 크릭수스(마누 베넷), 냉혹한 교관 오네노마우스(피터 멘사) 등 시즌1에서 활약한 주요 인물들의 과거 이야기와 현란한 액션이 압권이다.

 시즌1에서 검증된 충격 액션과 감각적인 성(性) 묘사, 웅장한 영상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권력과 야망을 향한 피비린내 나는 검투사들의 대결, 귀족들의 계략과 음모, 고대 로마의 사랑과 탐욕들을 더욱 파격적으로 그려내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바티아투스는 카푸아시 검투사 양성소의 주인이다. 절제하고, 전통을 중시하는 부친과 달리 대담하고 충동적이며 파괴적이다. 아내 투크레티아와 함께 음모와 계략을 펼쳐서라도 야망을 이루려 한다. 루크레시아는 남편 바티아투스의 조력자이자 남자보다 더 야망이 큰 여인이다. 권력, 정쟁, 모략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

 가니커스(더스틴 클레어)는 이번 시즌의 새로운 인물이다. 바티아투스 검투사 양성소의 핵심 검투사로 검투사의 정석을 보여준다. 오이노마우스는 전설적인 괴물 검투사 테오클레스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인물이다. 시즌 1에서는 검투사 양성소 교관으로 나왔다.

 크릭서스는 시즌 1에서 스파르타쿠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카푸아시의 챔피언이었다. 처음 검투사가 됐을 때의 모습부터 최고의 검투사로 성장하는 과정이 리얼하게 그려진다. 가이아(제이미머레이)는 루의 오랜친구다. 아름답지만 교활한 인물로 팜 파탈적인 매력을 가진 여인이다.

 OCN은 "시즌2는 미국 유료 케이블채널 스타스에서 지난달 21일 방송을 시작한 이래 시청자 280만명을 TV 앞으로 모으며 미국 케이블TV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며 "2월26일 케이블 유료채널 캐치온 방송 당시에도 큰 인기를 누린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바티아투스, 루크레시아, 가니커스, 가이아, 크릭서스, 오이노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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