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꿈돌이' 캐릭터 상품화 밑그림 나와

7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꿈돌이상품화 전략 3개년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 첫 해인 올해엔 꿈돌이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모션개발이 이뤄진다. 이는 93엑스포 당시 꿈돌이가 18종의 모션만 제작돼 캐릭터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과학공원은 목원대 애니메이션학과와 모션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꿈돌이를 활용한 5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작과 최우수상, 우수작이 각각 1편이 선정된다.
또 예산 7400만원을 투입해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영상물과 CI 제작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공원 동선상에 꿈돌이 캐릭터 포토존과 입체화된 꿈돌이 안내 사인물을 설치해 노출빈도를 높이고 전시관 대기공간에 꿈돌이 홍보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이 지속적으로 상영된다.
2년차인 2012년에는 국비유치와 애니메이션 관련 업체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모션으로 재탄생한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해 교육용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학교와 소아과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가칭 '꿈돌이 키우기'와 같은 형식의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도 제작 배포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대전엑스포 개최 20주년 행사의 붐 조성을 위해 꿈돌이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여는 한편 기념품을 제작해 각종 행사에서 배포하게 된다.
20주년 행사가 열리는 2013년부터는 꿈돌이 캐릭터 상품화를 통한 수익창출에 본격 나선다. 과학공원은 꿈돌이 캐릭터가 들어가 있는 문구와 팬시류 등의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한편 캐릭터 선호도를 분석해 티셔츠와 모자 등의 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 야경이 백미인 홍콩의 ‘symphony of light' 를 벤치마킹해 '꿈돌이 레이저 쇼'를 제작해 매일 밤 과학공원에서 공연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3D 애니메이션, 웹툰,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임윤식 대표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선정과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본격 추진돼 꿈돌이를 되살릴 수 있는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1000만명 이상이 관람한 93엑스포를 통해 국민에게 친숙한 꿈돌이를 활용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