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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군산은파호수공원 '아직 갈길 멀다'

등록 2011.09.10 13:43:22수정 2016.12.27 22: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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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  7일 오후 포근한 날씨속에 전북 군산시 은파관광지의 '물빛다리'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개통된 보행전용교량인 '물빛다리'는 전체길이 370m, 폭 3~9.7m 규모로 총 사업비 62억원이 투자됐으며 설화인 애기바우와 중바우 등을 형상화해 디자인됐다. (사진=군산시 제공)/고석중기자 k9900@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 은파호수공원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군산시의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의회 이복 의원은 10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인근의 유흥음식점 부지를 군산시가 매입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이곳 공원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은파㈜ 소유 토지가 8필지 총 6274㎡로 건물 7동이 들어서 있다. 개별 상가는 장기임대 형식으로 30여년전 건축물을 지어 영업 중에 있으며 무허가 노점상까지 버젓이 영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파 물빛다리 정면에 위치한 상가 가운데 일부는 커피숍, 편의점 등으로 업종전환을 마친데 반해 영세한 유흥주점들은 시대 변화에 대응하지 못 한 채 유흥음식점으로 존치되면서 시끄럽고 낯 뜨거운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영업중인 유흥음식점 부지를 매입해 안락한 시민 휴식 공간으로 개발돼야 한다. 예산 확보 등 어려움이 있다면 물빛다리 정면에 위치한 유흥음식점 부지 6필지를 순차적으로 매입해 시민들을 위한 주차장과 소공원으로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은파관광호텔과 관련 "투자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자에게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호텔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낙찰자를 기다리기 보다는 군산시가 매입해 원상복구 내지는 시민공원,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은파순환도로 구간중 지곡동 지산가든~진실교회 앞 산길 관통도로의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도시계획도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확장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이 따르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은 우회로를 개설하거나 은파호수공원~지곡 코아루 구간, 해나지오 아파트~은파순환도로 구간의 도로가 조속히 신설돼야 한다"면서 순차적 예산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은파호수공원처럼 훌륭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군산의 자랑인 만큼, 생태계 및 환경을 훼손하는 건물이 들어서기 보다는 친환경적 개발로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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