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전 서구을 출마 선언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민주통합당 박범계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월평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 예비후보는 이날 월평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을과 대전의 미래발전전략을 위해 새롭고 유능한 젊은 엔진 역할을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국민은 많은 흠결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경제를 살려달라는 바램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지만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면서 "민생파탄과 충청인들의 가슴에 상처를 준 이명박 정부와 집권당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원안을 수정하려다 충청인들 가슴에 못을 박더니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무산시키려 하면서 대못을 박았다"고 비난하고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70일간 대전역에서 천막투쟁을 통해 과학벨트를 지켜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참여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 청와대법무비서관을 했지만 정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고 술회하면서 "2004년 경선실패와 2007년 보궐선거 공천실패, 2008년 총선패배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난관을 겪었지만 10년간 서구을을 떠난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교체론이 있을 당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후보를 바꾸는 것은 옳지않다며 법복을 벗고 정계에 입문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3청사 등 주요기관이 몰려있는 서구을이 대전의 중심지라는 자부심에만 만족하고 혁신을 도모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구도심이 겪는 여러 문제에 당면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통해 사랑과 연대가 넘치는 공동체에 대한 미래설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0년간 제 길이 이제 조금씩 주민들에게 인정받는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 "나를 따라오라는 리더십이 아니라 주민들의 이웃과 벗으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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