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박한별 보면 놀라서 달아날 것이다

"영화를 찍고 난 후 CCTV, 동영상 등에 대한 공포가 심해졌다. 평소 실생활에 감정이입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박보영과 판이하다. "평소 무서워하는 것도, 두려워하는 것도 없다"며 웃음 짓는다.
그래서일까, 박한별은 데뷔 직후 한 번쯤 출연하게 마련인 '공포영화'를 세 편째 즐기고 있다. '여고괴담3-여우괴담'(2003), '요가학원'(2009), 그리고 이번 '두개의 달'이다.

"우리 영화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동기부여가 안 되는 장면들이 있어요. 저도 그 부분을 연기할 때 힘들었고 감독님과도 많은 얘기를 나눈 것이 사실이고요. 하지만 최대한 현실에서 있을 법한 무서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런 의도로 촬영했는데 영화가 끝난 후 지인 중 한명이 '현실에서 있을 만한 이야기라 무서웠다'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죠."

세트촬영 때는 내심 '귀신 보는 것'을 기대했다. "실제 수련원을 세트로 썼는데 뒤쪽이 다 무덤들이었다. 주변에 슈퍼 하나 없고 밤이 되면 빛도 들어오지 않는다. 무서울 법 했지만 하루 만에 사라졌다"며 아쉬워할 정도다.

박한별은 전작과의 차이점으로 "공포를 주는 입장이었다면, 이번에는 공포를 받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미스터리 비밀을 간직한 공포소설 작가 '소희'로 알 수 없는 내용의 주문을 외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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