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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올스타전]2002년 스페인전 승부차기 재연

등록 2012.07.05 20:34:44수정 2016.12.28 00: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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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스페인과의 8강 승부차기가 10년 만에 재연됐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 2012 하프타임 행사로 'TEAM2002(2002한일월드컵대표팀)'와 'TEAM2012(K리그 올스타)'의 승부차기 대결이 벌어졌다. 8-8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0년전 스페인과의 한일월드컵 8강에서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제압, 월드컵 4강 신화를 완성했던 당시를 재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골키퍼 이운재(전남)는 그때처럼 몸을 날렸고 박지성(맨유), 홍명보(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예전처럼 골을 성공했다.

 양팀의 1번 키커는 한국 축구의 영광,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다는 의미로 2002년에 태어난 유소년 선수인 골키퍼 김병지의 차남 김산(구리장자초 4년)과 김현태(서울대동초 4년) 어린이가 나섰다. 모두 성공했다.

 이후 'TEAM2002'의 2번 키커부터는 스페인전 승부차기 순서대로 나섰다. 황선홍(포항 감독), 박지성, 설기현(인천), 안정환(K리그 명예홍보팀장), 홍명보의 순으로 찼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9번 키커까지 찼다.

 안정환을 제외하고 모두 성공했다. 히딩크 감독은 안정환의 실축에 이탈리아와의 16강 페널티킥 실축이 떠올랐는지 아쉬움을 연기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에 반해 홍명보는 유로2012에서 화제가 됐던 '파넨카킥'으로 골키퍼를 속여 팬들과 관전하러 온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호아킨의 슛을 선방해 4강 신화의 주역으로 기억되는 골키퍼 이운재는 단 1개의 선방도 기록하지 못했다. 5번 키커 김은중(강원)의 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이 선방이라면 유일한 선방이었다.

 승부차기 이벤트에는 상금 2000만원이 걸려 있었다. 승리팀 이름으로 히딩크 재단에 기부, 시각장애인 축구와 유소년 축구 저변에 활동에 쓰일 예정이었으나 비기면서 공동 기부가 이뤄졌다.

 한편 'TEAM2012'의 7번째 키커 보스나(수원)는 시속 134km의 빠른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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