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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의 대입상담실]내신평균 3.75인데 항공운항과 진학 가능한지?

등록 2012.09.04 05:00:00수정 2016.12.28 0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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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상현

【서울=뉴시스】

 <내신평균 3.75인데 항공운항과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재수도 결심하고 있습니다>

 Q) 어려서부터 모형항공기에 미쳐서 살았습니다. 꼭 비행기를 조종하는 인생을 살고 싶었고 대학에 있는 항공운항과를 진학하겠다고 어려서부터 결심했습니다.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내신평균은 3.75입니다. 모의고사 성적도 비슷합니다. 선생님과 부모님은 꿈만 꾸고 꿈을 이룰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죄송해서 더는 대학진학과 관계된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수는 이미 결심했고요, 혹시나 해서 연락드립니다. 부탁할게요.

 A) 알고 느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이미 지나간 일들에 대한 회한은 알고 느낀 것으로 끝내고 다가올 시간엔 회한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면 됩니다.

 좀 다른 각도에서 학생에게 마지막 쓴소리를 하자면, 그렇게 모형항공기에 미쳐서 살았고 항공운항과를 지망한다면, 공군참모총장이나 항공대에서 개최하는 각종 모형항공기 대회에 참가해 수상실적을 쌓았다면, 자기 실력도 검증받고 대학진학에 좀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지 않았을까 생각되는군요. 입학사정관 제도가 거창해 보이지만, 학생 같은 경우엔 좋아하는 거로 연구하고 즐기며 수상도하고 진학도 하는 멋진 제도이기도 합니다.

 ◇대학에서 항공운항과는 비행기 파일럿 또는 비행기 승무원을 양성하는 분야가 혼재

 항공운항과가 아니면 재수를 하겠다는 결심에 맞추어 수시로닷컴 프로그램을 구동시켰습니다.

 학생이 찾는 항공운항과는 비행기 파일럿을 양성하는 분야를 의미하고 있으나, 대학에서 항공운항과는 비행기 파일럿 또는 비행기 승무원을 양성하는 분야가 혼재되어있음을 먼저 전제합니다. 항공대 / 한서대 / 한국교통대 / 극동대 / 경운대 / 초당대 등이 항공운항전공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수시로닷컴에서 추천 가능한 전형은 ‘학생부중심전형’

 학생이 가진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고려하면 학생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전형은 ‘학생부중심전형’이며, 대체로 학생부 100%이거나, 학생부 80% + 면접 20%의 구성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항공대 / 한서대 / 한국교통대의 경우엔 학생부 추천기준이 2등급 초반대에서 2등급 중반대까지 걸쳐있고, 극동대 / 경운대 / 초당대의 경우엔 3등급 초중반에 추천 가능선이 걸쳐서 나타납니다.

 ◇반드시 항공대 항공운항과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재수를 결심

 학생이 대학을 불문하고 항공운항이라는 전공에 충실하게 접근해서 대학진학을 결정하겠다면, 위의 결과를 참조해서 지원전략을 수립하면 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항공대에 진학하겠다면 이미 결심한 대로 재수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재수를 하더라도 목표를 뚜렷이 세워야 합니다. 당연히 희망대학과 희망학과는 정해진 것이고 어떤 전형에 맞추어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항공대 항공운항과는 2013년 입시기준 수시선발에서 입학사정관전형으로 2명 / 경기·인천 지역배려전형으로 3명 / 고양시 지역배려전형으로 1명 / 사회기여 전형으로 2명 / 수시1,2차 학생부전형으로 각각 7명과 8명 / 논술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합니다.  논술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선 학생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학생부기준은 네 번째 문단에 설명했듯이 2등급 초반대(학생부 전형)에서 중반대(사회기여 전형)에 걸쳐 분포합니다.  논술전형은 수능최저등급없이 학생부40 + 논술 60%의 평가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기왕이면 수능최저등급이 높게 설정되어 있어야 재수하는 목표가 확실해질 텐데 항공대는 그러한 동기부여는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목표를 정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1. 재수의 기본 목표에 충실하게 언/수/외/탐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성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

 2. 항공대 진학에서 내신상의 불이익을 뛰어넘기 위해 최강의 논술실력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2014년 입시에서 항공대가 어떤 정책변화를 보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단, 현재를 기준으로 충분히 준비하고 노력한 학생에게 입학의 기회가 주어지는게 확실합니다.

 노력해보시고, 기왕 재수를 결심한 마당에 2013년 올해 입시에서도 항공대 논술전형에 지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성취하길 기원합니다.

 전상현 (스터디앤가이드 대표/수시로닷컴 운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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