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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특검연장거부한 靑, 현대판 소도"

등록 2012.11.13 10:18:15수정 2016.12.28 01: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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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13일 내곡동사저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한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4차 의원총회에 참석해 "현행법상 청와대가 허용하면 압수수색을 할 수 있음에도 터무니없는 이유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함으로써 청와대를 현대판 소도(蘇塗), 치외법권지대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대통령이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특권계층이라는 것을 스스로 강조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수사기간 연장의 권한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을 방어하는 데 그 권한을 사용하는 것은 그야말로 제척대상이 오히려 자신을 옹호하고 있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노 공동대표는 또 "특검은 현행법의 한계상 30일 만에 활동을 중단해야 하지만 특검의 활동이 종료됐다고 해서 특검이 밝혀낸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의혹 역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보다 더 엄밀한 수사와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절차가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고 추가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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