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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다르빗슈 "체중 조절이 가장 힘들다"

등록 2013.01.23 15:23:23수정 2016.12.28 06: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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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AP/뉴시스】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회말 안타를 허용한 뒤 주위를 살피고 있다. 다르빗슈는 이날 6⅓이닝 8피안타(1홈런)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패째(10승)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성공적으로 미 메이저리그(MLB)에 정착한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체중 유지를 위해 억지로 먹어야 하는 고통을 토로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다르빗슈가 지난 22일 스포츠보충제 회사인 '돔'이 마련한 토크쇼에 참석해 "현재 체중(101~102㎏)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다르빗슈가 먹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체중을 늘리는 이유는 바로 '구속(球速)' 때문이다.

 196㎝의 다르빗슈는 고교 시절 체중이 80㎏에 불과했다. 하지만 구속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트레이닝과 고단백·고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병행해 계속 체중을 늘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10년 145.9㎞였던 평균구속을 2011년에는 149.3㎞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는 "현재 체중이 고교 때보다 22~23㎏ 정도 더 나간다"며 "훈련을 참을 수 있지만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다르빗슈는 또한 "아이에게 부모가 원하는 이상을 강요하지 말고 자유롭게 운동하게 하라"며 "그러한 방법이 아이를 가장 잘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해 토크쇼에 모인 1000여명의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2011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를 밟은 다르빗슈는 지난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첫 해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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