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연기데뷔 반백년…연극 '나의 황홀한 실종기'

치매에 걸린 80세 노인 '윤금숙'이 주인공이다. 치매로 인해 삶에서 점점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 속에 흩어져 버린 과거 기억들을 되찾기 위해 외로운 투쟁을 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를 통해 경제·사회적 빈곤, 가족 붕괴,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정신적 황폐화 등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지적한다.
손숙이 윤금숙을 맡아 아름답고 절실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녀의 딸은 연극배우 서은경, 의사는 박윤석, 간병인은 김지은이 연기한다.
연극계의 대부인 산울림극단의 임영웅(77)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고도를 기다리며' '위기의 여자' 등 산울림 무대의 대다수 작품을 번역, 무대화한 불문학자인 오증자(78) 서울여대 명예교수가 극을 썼다. 5만원. 02-33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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