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날 인기 선물은 '화장품'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은 임직원 중 기혼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부의날 선물로 '화장품'을 꼽은 응답자가 30%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화장품에 이어 선글라스·스카프·액세서리 등 패션잡화(12%)와 커플링·커플슈즈·건강식품(10%), 커플 룩(8%), 와인+케이크(7%), 휴대전화 및 태블릿PC(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았던 품목인 커플속옷과 도우미형 가전제품은 올해는 의외로 부부의 날 선물로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이는 최근 꽃미남, 꽃중년 열풍으로 외모를 가꾸려는 중장년층 남성이 크게 늘어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부산지역 4개점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여성은 3년 전인 2009년도와 비교해 12%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남성의 경우는 35%가 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또 2009년 화장품을 구입하는 남성고객 중 40대 이상 구매고객 비중은 3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40%를 넘어섰고, 매출 비중은 46%에서 절반을 훌쩍 넘긴 53%로 상승하는 등 갈수록 중장년층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비오템 전예진 샵매니저는 "외모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매장을 직접 찾아 상담을 받는 중장년층 남성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스킨, 로션 등 스킨케어 제품과 더불어 선크림, 비비크림, 에센스, 아이크림 등 색조 및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고객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은 부부의 날 선물로 화장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화장품 브랜드별로 남녀고객 모두 선호하는 롯데백화점 단독상품 및 기획세트 선물상품을 대량으로 준비해 매장별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브랜드별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는 여행용 화장품 샘플을 비롯해 생활용품, 클러치백, 커피교환권 등을 한정수량에 한해 제공하고 오는 26일까지 각 점 사은행사장에서는 화장품 구매고객에게 평소 보기 드문 7% 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부산본점 최준용 해외패션잡화팀장은 "연인과 달리 부부 사이는 서로의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커플 아이템보다는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고 편"이라며 "이번 부부의 날에는 배우자에게 '동안 미모'를 가꿀 수 있는 화장품을 선물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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