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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성재기 생각 동의 않지만 죽음 애도"

등록 2013.07.29 18:52:47수정 2016.12.28 0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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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29일 오후 4시 10분께 서강대교 남단 상류에서 발견된 가운데 수난구조대가 시신을 구조하고 있다.  마포경찰서 감식반은 시신이 성재기 대표라는 것을 최종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3.07.29. (사진=119특수구조단 영등포수난구조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당 서울시당이 29일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의 사망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민주당 서울시당 허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로 보이는 시신이 한강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그가 살아있기를 바랐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시민단체의 대표로서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많은 고민을 했을 고충이 이해가 간다. 그래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았어야 한다. 그 주변의 사람들도 그의 투신을 적극 말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재기 대표와는 지난 대선 때 좋지 않은 인연이 있다. 남성연대의 여성폄하 발언에 대해 문재인캠프 부대변인의 자격으로 이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었다. 이 때문에 성재기 대표와 남성연대에 의해 고소를 당해서 경찰서에 가서 조사까지 받았었다"고 성 대표와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허 대변인은 "좋지 않은 인연이었지만 사람의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다. 생각의 차이는 있었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사람의 생각은 소중하다. 성재기 대표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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