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몸따라 마음간다…극한체험 ‘용의자’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용의자'의 주연 배우 공유(지동철 역)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3.12.13. [email protected]
공유(33)는 TV드라마에서 보던 로맨틱한 남자로 돌아와 있었다. 조용하고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말했다.
공유는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에서 우리나라로 귀순한 북괴 특수요원 ‘지동철’을 연기했다. 이 작품에서 공유는 대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 대신 눈과 몸으로 연기한다. 인터뷰 초반 ‘지동철’은 실제 공유와는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 같았다. 하지만 인터뷰를 마치자 공유에게서 다시 지동철이 보였다. 청춘스타에게서 막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책임감 강한 남자를 봤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용의자'의 주연 배우 공유(지동철 역)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3.12.13. [email protected]
“단순히 볼거리만을 제공하기 위한 영화였다면 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 영화가 액션 영화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가족 영화이기도 해요. 이 영화의 인물들이 필사적으로 싸우는 이유는 가족 때문이에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죠. 그게 아니라면 이 영화는 애초에 성립하지 않습니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용의자'의 주연 배우 공유(지동철 역)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3.12.13. [email protected]
액션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공유의 전작은 ‘도가니’(감독 황동혁)다. 청각장애인에 대한 성폭행 실화를 다룬 ‘도가니’는 정서가 중요한 영화다. 몸을 써야 하는 ‘용의자’와는 정반대에 있다. ‘지동철’이 되기 위해 어떤 것부터 시작했는지 궁금하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용의자'의 주연 배우 공유(지동철 역)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3.12.13. [email protected]
“힘들게 몸을 만들고 나니 연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왔습니다. 신체적으로 ‘동철’이 되자 동철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았어요.”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용의자'의 주연 배우 공유(지동철 역)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있다. 2013.12.13. [email protected]
공유가 웃으며 대답했다. “송강호, 전도연 선배와 맞붙는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그리고 저는 밑져야 본전 아닌가요.” 그리고 한 마디를 덧붙였다. “제가 찍은 영화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최선을 다했거든요.”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