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NC 손민한, 연봉 1억원에 재계약

【서울=뉴시스】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8일 손민한과 연봉 1억원에 2014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20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손민한의 모습.(사진 = 뉴시스 DB)
NC는 8일 손민한과 연봉 1억원에 2014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손민한은 2005년 18승(7패1세이브)을 수확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롯데 선발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2009년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1군 무대를 밟지 못하던 손민한은 2011년말 롯데에서 방출됐다.
손민한은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을 맡았을 당시 선수협 비리 문제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돌아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방출 직후 NC 입단을 추진했으나 여론에 밀려 입단이 좌절됐다.
재판에서 비리 혐의가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손민한이 복귀하려면 동료들의 용서가 필요했다.
손민한은 지난해 1월말 박재홍 은퇴식에서 공개 사과를 했고, 이에 선수협이 "손민한의 프로 무대 복귀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손민한의 프로 복귀의 길이 열렸다.
계약금 없이 5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NC 유니폼을 입은 손민한은 지난해 5승 6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투수진의 최고참으로서 젊은 선수들이 많은 NC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줬다.
NC는 부활을 예고한 손민한에게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연봉을 안겨줬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있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NC로 이적한 이혜천(35)은 연봉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NC는 2014시즌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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