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베·디시, 세월호 악성 게시글 삭제·접속차단'

등록 2014.04.22 18:51:29수정 2016.12.28 12:39: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산=뉴시스】강종민 기자 = 18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슈퍼마켓에서 어린이들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단원고 강승묵 군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이 슈퍼마켓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안산단원고 학생의 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생업을 놓고 진도로 향하며 "단원고 우리 승묵이를 지켜주세요!"를 붙여놨다. 2014.04.18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2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여객선 침몰과 관련, 인터넷상의 악성 게시물 57건의 정보에 대해 삭제와 접속차단 등의 시정요구를 결정했다.

 시정요구 대상 정보는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비하 게시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사고 지역 또는 지역민에 대한 비하·편견을 조장하는 게시글 ▲세월호 생존자 수 맞추기 등 불법 도박 베팅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게시글 ▲사건과 관련 없는 잔혹한 사진·영상 등을 포함한 게시글이다.

 일간베스트 저장소·디시인사이드 등 국내사이트는 ‘삭제’, 트위터 등은 ‘접속차단’의 시정요구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사회 각계의 우려와 자정 노력에도 무분별하게 작성·유포되는 인터넷상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정요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긴급하게 안건을 상정·심의했다.

 방통심의위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다. 과도한 욕설 등 내용상 불법이 뚜렷하고 사회적 유해성이 명백한 정보는 지속해서 시정 요구하고 심각한 게시글은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방송·통신 민원은 ▲위원회 홈페이지(www.kocsc.or.kr) ▲민원전화(1377) ▲‘불법·유해정보 민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언제든지 신청이나 상담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