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 오바마에게 미국의 "쿠바 트위터"해명요구 ,,"국경지대 첩보활동으로 양국 관계 훼손"
코스타리카의 엔리케 카스티요 외무장관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 작전이 코스타리카 내부 국경 지대를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 이는 양국의 외교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짓"이라고 경고하고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직도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아직 쿠바 정부로부터 정식 항의나 제소를 받은 것은 없지만 미국이 자국 내에서 그런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스타리카 정부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해명 요구 서한을 보낸 것은 AP가 지난 3일 미국의 국제개발처(USAID)가 공산 국가인 쿠바의 정치적 불안을 야기할 목적으로 자금을 제공했다는 보도를 한 지 하루 뒤였다고 카스티요 장관은 말했다.
당시 AP가 입수한 수백 건의 문건에는 미국과의 연결을 은폐하기 위해 복잡하고 긴 과정으로 구성된 소셜미디어의 계약자들이 외국의 기업이나 컴퓨터 서버를 이용해서 케이먼 제도의 은행을 통해 문제의 쿠바 작전 네트워크에 자금을 제공한 것이 드러나 있다.
이들이 입수한 쿠바인의 전화번호만도 40만 건에 달해 이 기사가 나간 뒤 코스타리카 정부는 즉시 미국 정부에 사건의 해명을 외교 통지문을 통해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코스타리카가 산호세의 미국 대사관을 통해서 문제의 해명을 요구해 왔다고 시인했으며 이 사안에 대해서는 "각종 루트를 통해서 아직도 각 부서 종사자들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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